2020년 화약취급기능사 1, 2차 동차 합격했습니다.
[공통]
2020년 화약취급기능사 시험에 1차, 2차 시험을 동차로 합격했습니다.
문과출신의 비전공자이고, 정년 퇴직을 앞둔 나이로 암기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인 지라 당초 스스로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동호 교수님의 강의를 충실히 수강한 덕에 생각보다는 손쉽게 합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차 공부한 기간은 원서 접수(9/8일)후 10월 15일(16일 시험 응시)까지 40여일에 불과하였으며, 1차 필기 시험은 전체 강의(딱 한 번 학습)를 수강하면서 기본개념을 습득한 후, 정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 내용은 교재에 체크해 가면서 반복 학습하고, 기출문제집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교재로 제공해준 기출문제에 대한 강의와 전체 10여년이상 누적된 기출문제에 대한 풀이가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은행식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이해가 안 되거나 도저히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63.33점으로 겨우 커드라인 넘었지만, 어차피 60점이상이면 합격이니까요)
2차 공부기간은 1차 필기시험 합격직후인 10월 17일부터 11월 27일(11/28일 필답시험 응시), 12월 2일(12/3일 실기시험 응시)이었습니다.
필답형은 교수님을 2차 강의를 들으면서 10여년이상의 기출문제를 동일한 문제유형별로 재정리(계산문제는 계산공식별)하였습니다.
정리방법은 A문제에 대해 각 출제년도 표시, 정답으로 정리하다보니, 출제흐름 파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기형은 교수님 강의의 반복청취하여 실기시험 전 과정을 이해하고, 구로동에서 교수님이 직접 진행한 현장실습에 참여한 게 결정적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업형 강의를 수차례 반복학습한 결과 실기시험장이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연상되었고, 실기현장에서도 익숙한 느낌을 받게 되어 긴장하지 않고, 시험을 치뤘습니다.
전폭약포 제작이나 천공설계, 결선작업, 발파 순서(일관작업) 등은 강의 내용과 동일하였으며, 작업형 시험후 감독관님이 즉석에서 던지는 질문은 교수님이 수차례 강조하고 수강생들에게 질문하시던 것과 똑같아서 깜짝 놀랐고, 오랜 기간 시험감독관을 역임하셨던 저력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필답 32점, 실기 35점)
2차 시험은 교수님께서 족집게 강의를 하셨다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은 채 3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의 학습으로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담입니다.
돌이켜본건대, 고득점을 획득하지 못한 이유는 이과 학문에 대한 기초가 너무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계산공식이 왜 이런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cos값이 수치로 정해져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분자량, 원자량으로 표기되는 화약공식도 낯설었거든요. 공학용 계산기도 처음 구경...
화약취급기능사 자격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용기를 갖고 도전해 보시기를...
정동호 교수님! 감사합니다.(꾸벅)